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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실래요? 빛의 소리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빛을 아름답게 빛내줄, 그 빛의 소리를 들어줄 바로 그 동아리, 빛의 소리입니다.’ 빛의 소리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한다. 홍익대학교의 영화인들이 모인 동아리, 빛의 소리! 그들이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 T동 강의실은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그들만의 영화관이 되고, 학교 구석구석은 영화 촬영장이 된다. 영화를 사랑하는 그들이 내는 빛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보도록 하자.

 

1.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빛의 소리는 영화 창작 동아리이다. 87년도에 만들어진 역사가 깊은 동아리로, 영화를 사랑하는 홍익대학교의 학생들이 모여서 다 같이 영화를 보고, 또 직접 영화를 만든다. 학기 중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T동 넓은 강의실에 모여서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나누며 뒤풀이 시간을 가진다. 이렇게 평소에 영화를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방학 때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돌입하고 개강 후 상영하는 시간을 가진다.

빛의 소리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장점인 동아리이다. 학기 중에 부담 없이 와서 매주 영화 한 편씩 보고, 자유롭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다. 방학 때 진행되는 영화 제작도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를 원하는 인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과, 학번, 나이 등의 제약도 전혀 없고, 동아리원은 상시 모집 중이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홍익인이라면 언제나 빛의 소리의 문을 두들겨도 좋다.

 

2. Film by 빛의 소리

빛의 소리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한 활동은 역시 영화 제작이다. 시나리오에 관심 있는 동아리원들이 공동으로, 혹은 단독으로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방학 때 영화 촬영을 하게 된다. 촬영 장비를 대여하고 배우를 섭외하기도 하는 등 전문적인 준비가 이루어진다. 빛의 소리가 제작하는 영화의 경우 한 편 당 50~6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이 제작비용은 개인이 부담하지 않고 동아리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개인 활동으로는 전문 장비를 사용하고 배우를 섭외하여 영화를 제작해볼 기회도 흔치 않을 것이다. 게다가 경제적 부담도 없다고 하니 빛의 소리의 영화 창작 활동이 관련 경험을 쌓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 촬영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나면 시나리오를 동아리원들에게 공개하고, 참여를 원하는 인원을 모아 역할을 분담한다. 그다음으로는 촬영 장비를 대여하고 필요한 경우 배우를 섭외한다. 연기나 연출 등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경험 있는 선배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거의 무박 2일로 바쁘게 촬영을 진행한 뒤 편집을 거쳐 20분 남짓의 단편영화가 완성된다. 그리고 영화 제작 시기에는 밤을 새워서 작업할 정도로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참여 인원끼리의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한데, 감독과 배우부터 조명이나 붐 마이크까지 많은 인원이 어느 역할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서로 격려하기 때문에 영화 촬영 내내 화기애애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는 협동과 참여의 경험 또한 영화 제작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완성된 영화를 모든 동아리원들이 모인 개강 총회, 혹은 종강 총회 자리에서 상영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방학 때 만든 영화로 각 대학의 영화 동아리가 모인 연합동아리의 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하고, 각종 영화 공모전에 출품하기도 한다.

17년도 여름방학에는 ‘숨은 지은 찾기’라는 제목의 20분 정도 되는 단편 로맨스 영화를 제작했다. ‘사진’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로맨스 영화인데, 사진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달라 갈등을 겪는 주인공 지은과 지은의 남자친구가 점차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열게 되는 이야기라고 한다. 연인의 다른 가치관을 ‘사진’을 매개로 표현한 것이 특이하고 인상 깊다. 작년 11월에는 이 영화로 연합동아리 영화제에 참가했다고 하는데, 궁금하다면 빛의 소리 동아리방의 문을 두드려보도록 하자!

3. 언제나 화기애애

빛의 소리는 동아리원들 간의 친밀한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로 자주 만나 여러 생각을 나누다 영감을 얻은 데서 그들의 영화가 탄생하기도 하고, 영화 제작을 할 때 좀 더 즐겁게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만나 영화를 보고 뒤풀이를 가는 것은 물론이고, 동아리 엠티를 가기도 한다. 방학 때마다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펜션을 잡아 다 같이 고기도 구워 먹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즐겁게 밤을 지새우고 다음 날 느지막이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어찌 보면 평범한 엠티지만 돈독한 관계를 중요시하는 빛의 소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이다. 축제 때는 영화 포스터로 한껏 꾸민 동아리 주점을 열기도 한다.

역사가 꽤 오래된 동아리인 만큼 졸업한 선배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기도 하는데, 동아리 주점 마지막 날 현재 동아리원들과 졸업한 선배들이 모여 빛의 소리 창립제를 연다. 돼지 머리에 돈을 꽂는 퍼포먼스를 통해 빛의 소리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한다. 창립제 자리에서는 사회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동아리 활동에 관해 자문하기도 한다. 선배들 중에는 빛에 소리에서의 경험을 살려 영화 업계 혹은 영상, 애니메이션 업계로 진출한 분들도 있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녔다면, 영화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빛의 소리를 공유하고 싶다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빛의 소리로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동아리방 인문사회관 D동 202-2

회장 최예진 010-6805-0863

김예지  remarkableride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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