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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 들여다보기

강의만 듣고 다니기엔 조금 아쉬운 나의 대학생활, 학교를 좀 더 알차게 다닐 방법은 없을까? 이런 상황에 부딪힌 학우들을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 학습지원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 도움도 받고, 나의 능력도 마음껏 뽐내고, 나만의 창작물도 만들고, 상금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1. 교수학습지원센터, 어떤 곳인가요?

우리가 학교에 다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뭘까? 바로 배우기 위해서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전공 수업, 재미있으면서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교양 수업, 심지어 취미로 시작한 동아리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간다. 이렇게 끝없는 배움의 과정에서 어려움이 하나도 없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나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턱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학우들을 돕는 곳이 바로 ‘교수학습지원센터’이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네 가지 부서로 나누어져 학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수님들의 연구와 강의를 지원하는 교수지원부, 학우들의 학업을 돕는 학습지원부, 기자재와 매체를 담당하는 매채지원부, 인터넷학습을 지도하는 이러닝지원부가 그것이다. 네 가지 부서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이 학생들의 학습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는 곳은 바로 학습지원부이다.
  학습지원부에서는 학습상담과 학습 지원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장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학습지원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종류에 따라 지원금과 시상금도 제공하고 있으니, 자기 계발과 함께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좋은 기회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 나와 어울리는 프로그램 찾기

 

- 말과 글로 나를 표현하다.

대학 강의에서는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도 많은 능력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 수단이 되는 것은 말과 글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정돈된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역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밖에 없다. 여기 딱딱한 서술형 시험과 발표식 수업 외에, 좀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글쓰기와 프레젠테이션에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글쓰기 클리닉’은 학습에 관련된 글을 대상으로 1:1 첨삭 지도를 통해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서와 원고만 제출한다면 국문이나 영문 원고에 한해 연중 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문은 논리적 글쓰기 교원, 영문은 교양 외국어학부 영어 교원이 첨삭을 담당하기에, 홍익대학교 학생이라면 공통으로 수강해야 하는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또는 ‘영어’ 강의를 수강할 때 특히 도움이 된다. 그 외에 개인적인 서평, 리포트, 발표문, 논문 등도 점검을 받을 수 있으니, 강의 외적인 글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홍익인 공모전’은 학생들의 글쓰기와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향상하는 동시에, 유용한 학습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성격에 따라 우수 리포트를 선발하는 ‘홍익인 지식 공모전’과 자신의 과제나 전공에 대해 발표하는 ‘홍익인 프레젠테이션 공모전’으로 나뉜다. 공모전의 주제가 수업 시간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단순히 글쓰기와 발표 능력을 평가받는 것을 넘어 다른 학우들의 학습 경험도 들어볼 기회이다. 여태까지 강의를 들으며 쌓아온 자신의 자원을 다른 학생들의 것과 공유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참여해보기를 권한다.

‘에세이 쓰기 대회’에서는 앞선 두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자유 주제의 에세이를 공모한다. 영화나 전시회 감상문, 학생칼럼, 생활 에세이 등 형식에 관련 없이 원하는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이보다 더 자유로운 에세이 대회는 있을 수 없다. 어떤 형식, 어떤 내용이라도 좋다. 진정한 나만의 글을 써보고 싶다면 참여해보자.

 

- 학습 도움을 주고받다.

우리는 때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많은 것을 배운다. 내 생각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학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 혼자가 아닌 다른 학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학습 튜터링 프로그램’은 같은 학과의 선배 멘토와 후배 멘티의 만남을 주선하여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다. 멘티는 직전 학기에 학사 경고를 받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멘토는 직전 학기 성적 B+ 이상인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선발한다. 자율적이고 협동적인 학습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서는 매주 활동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멘토와 멘티가 같은 학과의 선후배 관계이기에 전공 심화학습과 함께 학과 적응이나 대학 생활에서의 어려움도 나눌 수 있다.

‘스터디 그룹 프로그램’은 학과나 전공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스터디 그룹에 관심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계절 학기를 포함한 매 학기 시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스터디 그룹 신청을 받아 약 20개의 스터디 그룹을 선발한다. 선발된 모든 스터디 그룹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 제출된 활동보고서와 학습 결과물을 평가하여 선정된 우수 활동 팀에게는 따로 포상한다. 지도교수님의 조언을 토대로 친구들과 함께 관심 분야를 연구하면서 상금까지 받을 수 있다.

 

3. 교수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 어떠셨나요?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니! 하지만 나와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더 잘 찾기 위해서는 다른 학우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도 좋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던 학우들의 생각은 어떨까? 에세이 쓰기 대회, 학습 튜터링 프로그램, 스터디그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들의 경험을 들어보았다.

- 에세이 쓰기 대회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A학우 : 주제가 자유로워서 아주 좋았던 대회예요. 저는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최근에는 제 이야기를 많이 쓰지 못했어요. 제 글이 어떻게 읽히고 어떤 결과물이 될지만 생각했었는데 이 대회를 통해 이번에는 생각을 담은 내용을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같이 참여한 다른 분 같은 경우는 예전에 썼던 글을 다듬어서 낸 분도 있고, 저와는 다르게 분석하는 칼럼을 쓰신 분도 있어요. 주변에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몰라서 참여를 못하신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대회의 주제가 넓으니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학습 튜터링 프로그램
후배와의 진정한 교류를 나눈 B학우 : 교수학습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을 챙겨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던 중, 학습 튜터링 프로그램을 발견했어요. 제가 선배들에게 받았던 도움을 나눠주고 싶다는 마음에 멘토로 지원했지요. 멘티와의 첫 만남에서는 조금 어색했지만, 튜터링을 계속하면서 마음이 풀리고 나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멘티에게 제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해주었는데, 제가 좋은 선배로 기억에 남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뿌듯했어요. 튜터링 프로그램은 교수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에요. 잘 몰랐던 후배를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볼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에요.
함께 배워나가는 시간을 가진 C학우 : 솔직히 처음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는 지원금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튜터링 활동이 끝난 지금은, 지원금 외에도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멘티와의 만남에서는 과 특성상 저학년 때 디자인 툴을 배우는 것에 도움이 필요했던 저의 경험이 떠올라서, 주로 디자인 툴을 많이 가르쳐주었어요. 디자인 툴에는 기능이 많아서 빨리 복습하지 않으면 익숙해지기 어려운데, 멘티가 자신의 작업에서 튜터링을 통해 배웠던 기능을 응용했을 때 가장 보람찼어요.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17학번 친구와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잊고 있었던 디자인 툴의 세세한 기능들을 다시 복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 스터디 그룹 프로그램
공모전 준비부터 스터디그룹 1등까지 얻은 D학우 : 저는 아는 선배들의 소개로 스터디 그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국어국문학과 내에서 매년 준비하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터디 그룹이었어요. 매주 회의를 통해 글에 관해 서로 조언하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반복하여 그룹원 모두가 글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혼자였다면 절대 60장 분량의 긴 글을 완성할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해요. 또 처음부터 우수 스터디 그룹으로 선정되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스터디 그룹 프로그램에서 1등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어요.
흥미에서 시작해 새로운 공부에 도전한 E학우 : 1학기 때 디자인사 수업을 흥미롭게 들었던 친구들끼리 디자인사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지원금을 준다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에 급속히 결성한 터라 깊이 있는 공부를 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디자인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희만의 결과물이 탄생하더라고요. 특히 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 방문해서 책으로만 보았던 유물들을 직접 감상하고, 큐레이터분과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요. 자격증이나 시험과 같이 진지한 공부를 위한 스터디 그룹이 아니더라도, 저희처럼 흥미를 느낀 주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이름도 생소한 교수학습지원센터. 그냥 학교마다 하나씩 있는 기관이겠거니 했는데, 우리의 학습과 배움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아직 참여하지 못했다니! 아쉬운 마음은 이제 접고 새롭게 도전해보자.

이민지  leereum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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