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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원플

아~ 이 무료한 대학 생활. 컴퓨터 게임도 질리고, 친구들한테 만나자고 하니 다들 바쁜 약속이 있단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건…, 보드게임?! 이것도 재밌어 보이고, 저것도 재밌어 보이고! 좋아, 몽땅 다 사서 해보는 거야! 그런데 말이야…, 정작 같이할 사람이 없잖아. 잠깐! 걱정하지 마. 우리 학교에는 보드게임 동아리 원플이 있잖아?

‘원’탁의 ‘플’레이어, 원플

홍익대학교 중앙동아리 원플은 보드게임 동아리다. ‘원플’이란 ‘원탁의 플레이어’의 줄임말로, 그 이름이 말해주듯 원탁에 도란도란 앉아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 주 활동이다. 동아리원 모두가 보드게임을 할 때만큼은 ‘원탁의 기사’가 되는 것이다.

원플에는 총 67종류의 보드게임이 있다. 정기적으로 회비를 걷어 새로 나왔거나 평소에 하고 싶었던 보드게임을 구매한다. 보드게임을 하고 싶을 때마다 수시로 꺼낼 수 있어서, 굳이 돈을 내고 보드게임 카페에 가지 않아도 된다. 원플에 오면 많은 보드게임과 그 보드게임을 함께 할 사람들이 있으니 보드게임 카페 부럽지 않다.

원플은 2013년부터 활동해온 동아리다. 학기 중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정기모임을 열며, 보드게임을 하면서 친목을 다진다. 정기모임에 3번 이상 참여하면 정식 회원이 될 수 있고, 정식 회원이 되는 것에 학과 및 학번의 제한이 없다. 한마디로, 동아리 가입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것. 정기모임뿐만 아니라 즉흥적인 번개 모임도 많다고 하니 원플은 심심할 새가 없다. 아직 동아리방은 없지만, 곧 동아리방이 생긴다고 한다. 이제 마음껏 동아리방을 드나들며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로 친하지 않으면 보드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원플은 친목 도모를 보드게임만큼이나 중요시한다. 특히, 기수제가 아닌 나이제로 운영하여 딱딱한 분위기를 지양한다. 재미부터 친목 도모까지! 원플은 무엇 하나 빠진 것 없는 매력적인 동아리임에 틀림이 없다.

 

보드게임으로 하나가 되는 이들

원플은 보드게임 동아리인 만큼 그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한다. 중간 및 기말고사가 끝나면 보드게임 카페를 빌려 동아리원끼리 보드게임 밤샘 파티를 연다. 말 그대로 시험으로 인해 묵었던 스트레스를 보드게임으로 털어버리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뿐만이 아니다. 오랜 시간 보드게임에 빠지다 보면 서로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다. 홍익대 근처 보드게임 카페 사장님과 친분이 있어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니, 이왕이면 원플에서 동아리원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이 어떨까?

5월에 열리는 홍익대학교 대동제에서도 원탁의 플레이어들은 움직인다. 바로 학생회관 G동 301호에서 방 탈출 게임을 직접 기획하는 것. 동아리원들은 축제 준비 시기에 축제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시나리오 짜고 단서나 문제를 제작한다. 예약 신청을 시작하면 순식간에 마감된다는 원플의 방 탈출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일단 사설 방 탈출 카페를 즐기기에 너무나 큰 비용이 든다. 그러나 원플의 행사에서는 팀당 20,000원이 넘어가지 않는 착한 가격으로 방 탈출을 즐길 수 있다. 방 탈출의 아이템도 꽤 흥미롭다. 올해 대동제에서는 ‘이름이 뭐예요?’라는 주제로, ‘답을 완벽하게 썼으나 시험지에 이름을 적고 나오지 않아 F 학점을 맞은 학생’이 되어 교수님 몰래 이름을 적고 오는 특색있는 방 탈출을 기획했다. 이처럼 다른 곳에서 즐길 수 없는 특별한 방 탈출 게임을 원플이 선사하고 있다. 탈출한 팀에게 상품까지 증정한다고 하니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원플은 학교 안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활동한다. 동아리원들은 보드게임을 만드는 회사인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국 보드게임 대회 ‘KUB’에 매년 참가해 보드게임 실력을 뽐내고 있다. 약 12개의 보드게임 동아리가 참여하고, 참여 팀들이 회의를 거쳐 게임을 선정하는데, 원플은 선정된 많은 게임 중 3개를 선택하여 참가한다. 아무래도 동아리 모임이 자주 있고, 항상 동아리 내에서 즐기던 보드게임이기 때문에 대회를 위한 특별한 연습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이 항상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한다는 증거 아닐까?

보드게임을 통한 봉사 활동도 한다. 학교와 가까운 구립 망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반나절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소개하고 함께 즐긴다. 이는 문화센터에 보드게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일정 인원이 모이면 진행되는 비정기적 활동이면서 봉사 기록이 남는 공식적인 활동이기도 하다. 보드게임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은 원플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이렇게 활발히 활동한 만큼 2015년, 2016년, 그리고 2017년에 우수 동아리 경진대회의 가동아리 부문에서 수상한 적도 있다. 원플이 열정적이고 체계적인 동아리라는 건 확실하다.

 

식상한 동아리 MT? 아니!

원플에서 빠질 수 없는 행사 중 하나는 동아리 MT다. 겨울 방학에 한 번, 여름 방학에 한 번 떠나는 원플의 MT는 다른 동아리 MT보다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다양한 컨셉 MT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MT마다 MT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TV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크라임씬’의 게임 연출, TRPG 형태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MT 프로그램에 접목한다. 이렇듯 동아리 MT가 체계적이고 참신하기에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신입 부원의 참여가 많으면 봄에 MT를 가기도 한다. 봄 MT에서는 신입 부원들이 낯선 동아리 환경에 적응하고 기존 동아리 부원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특별한 MT인 만큼, 그에 걸맞은 재미난 일화도 있다. 동아리 MT를 갔을 때, 식사를 끝내고 설거지 당번을 정할 때의 일이다. 보드게임 동아리답게 보드게임으로 설거지 당번을 정했는데, 그 게임이 바로 ‘달무티’! 그런데, 동아리원 모두가 설거지하기를 싫어해 필사적으로 달무티를 했다고 한다. 결국, 질리도록 2시간 동안 달무티만 해 설거지 당번을 정했다. 그 이후 이 게임은 원플의 애증 게임이 되었다. 수없이 해서 굉장히 익숙하나 하지 않으면 섭섭한, 떼려야 뗄 수 없는 달무티의 사연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 혹시 방금 말한 ‘달무티’라는 보드게임이 궁금한가? 그렇다면 원플의 문을 두드려보자!

 

원플에서는 ‘보드게임 실력 향상은 덤!’이라는 말을 강조한다. 그만큼 평소에 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동아리다. 보드게임에 대해 몰라도 상관없다. 보드게임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니까,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원플에 빠져들면 보드게임 실력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 분명하니까 말이다!

 

신입생 모집 일정은 따로 없다. 상시모집이니 언제든 환영한다!

회장 김우형 010-3908-7940

홍기수  rltn0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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