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학내 동상이몽
놀 줄 아는 그들, 스놀

일상은 너무 지루하고 지친다. 노느라 바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 다들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진짜 바쁘면서 즐거운 동아리가 있다고? 한 번 하는 대학 생활인데, 우린 놀기도 바빠! 진정한 놀 줄 아는 녀석들, 스놀이 나타났다. 다들 주목!

 

스스로 놀자, 스놀

홍익대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연합동아리 스놀은 2010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문화기획 동아리이다. 스놀은 문화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활동을 하는데, 이들은 주로 페스티벌의 형식으로 클럽 행사, 대관 행사, 전시회, 인터뷰 등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의 정체성은 ‘스놀’이라는 이름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스놀의 이름은 ‘스스로 놀자’를 줄인 것이기도 하며, ‘Social Network off the Line’의 약자이다. 스놀에서는 이 말을 오프라인에서 사회적 네트워킹을 해보자는 뜻으로 간주하며, 20대가 어울리는 문화적 해방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즉, 청년들이 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몸소 여러 활동으로 ‘노는 것’에 관한 편견을 깨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스놀의 가장 큰 특징은 관심 분야에 따라 여러 팀에 부원을 배정한다는 점이다. 그 종류에는 기획팀, 대외협력팀, 미디어 팀, DJ 팀, 아트 팀이 있다. 스놀의 부원들은 각 부서로 나뉘어 활동하여 하나의 행사를 만들고 즐긴다. 기획팀은 회의를 거쳐 행사 일정, 콘셉트 등의 전반적인 부분을 정하고, 행사 당일 현장 운영까지 도맡아서 한다. 대외협력팀은 기획 팀의 기획안을 토대로 필요물품(주류, 액세서리, 코스메틱)을 협찬받는다, 미디어 팀은 기획안 콘셉트에 따른 홍보용 포스터 및 미디어 아트를 제작한다. 그리고 DJ 팀은 크고 작은 행사에서 음악을 전반적으로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아트 팀은 올해 새로 신설되었는데, 전시 및 예술 활동을 기획하는 팀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러 팀이 있다 보니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느낌이다. 개성 있는 각자가 모여서 예쁜 빛깔을 만들어내듯, 그들은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청년의 ‘놀이’를 위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활동한다. 그렇다고 해서 딱딱한 분위기라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있고 체계 있게 놀자!”라는 모토에 맞게 그들은 자유로우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무궁무진한 스놀의 활동들

문화적 해방공간을 만들자는 포부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스놀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인다. 무얼 위해서? 축제를 위해서! 스놀의 주요 활동은 행사를 직접 기획하는 활동이다. 각 팀은 학기 중에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하나의 행사를 만들어낸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활동하는 것을 하나 꼽자면, 단언 일 년에 한 번 있는 홍익대학교 대동제의 ‘와우 디제잉 페스티벌’이다. 와우 디제이 페스티벌은 여러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홍익대학교 내 다양한 소모임의 춤과 밴드 공연으로 진행되며, 이후에 이어지는 스놀의 역대 DJ들의 디제잉 공연이 페스티벌의 백미이다. 올해 대동제에서는 국내 유명 DJ 준코코가 방문하여 더욱 특별했다고 한다. 와우 디제잉 페스티벌이 특히나 뜻깊은 까닭은, 축제를 만들고 즐기는 모든 구성원이 홍익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부스 준비부터 관련 제품 협찬을 받아오고, 공연을 진행하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홍익대학교 출신이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그러한 점에서 올해 갑작스레 결정된 주세법에도 굴하지 않고 대동제를 빛내준 그들이 여간 대견하지 않을 수 없다.

스놀에서는 대동제에서 축제를 이끄는 것 이외도 다양한 활동을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활동은 올해 신설된 아트팀 ‘SNoA’(이하 스노아)의 활동이다. 스노아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청년들의 감정을 인터뷰하고, 사진 작업을 하여 전시회를 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한 인터뷰는 청년의 ‘색깔’을 주제로 여러 인터뷰이와 함께 했다고 한다. 인터뷰이 선정부터 질문의 형식 모두 아트 팀의 기호대로라고 하니, 자유로운 활동을 존중하는 스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부원들의 에세이와 사진전, 영화 관람회 등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많아서, 스놀의 콘텐츠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궁금할 정도이다.

 

스놀, 활동영역을 넓히다

스놀은 연합동아리로, UPA(대학문화기획연합)에 속해있다. 다시 말하면, 구성원들은 모두 홍익대학교 학생들이나 활동은 UPA의 타 학교 학생들과도 같이 한다. 스놀에서 활동했던 인원이 비공식적으로는 만 명 가까이 될 것으로 집계되며, 12개 대학의 11팀과 활동을 함께 하므로 그 규모가 상당한 편이다. 스놀은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WDF), 월드 클럽돔 등에 홍보를 해주고 티켓을 제공 받는 식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직접 행사의 콘텐츠 기획에 참여하기도 한다. 작년 하반기에는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사운스 퍼레이드’라는 페스티벌에 UPA 단위로 직접 콘텐츠 기획에 참여했는데, 스놀은 부표 줄다리기, 포토존 등을 기획하고 필요한 물품을 전시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실제 유입객이 돈을 주고 참가하는 페스티벌에서 부원들이 기획한 콘텐츠가 운영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스놀에서는 기업과 직접 연락하는 등의 실무 경험을 해 볼 기회가 있다. 주로 대외협력팀이 도맡고 있는데,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협찬받을 업체의 선정부터 물건 협의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협찬받은 기업으로는 의류 브랜드 ‘창신사’와 피츠 맥주 등이 있다. 협찬받은 물품은 동아리 부원들이 직접 사용하고, SNS에 홍보를 한다. 맥주 같은 협찬 품목은 부원들끼리 즐기는 현장을 홍보하는 등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그러므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학우라면 스놀의 활동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대학생들끼리 활동하며 기업으로부터 물품 협찬도 받아 즐기는 것은 과연 스놀 정도의 규모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활동이 아닌가 싶다.

 

스놀은 즐겁게 일하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즐겁게 노느라 바쁘기도 하다. 제대로 놀 줄 아는 스놀에서는 항상 팀원들에게 놀 거리도 제공해준다. 클럽을 빌려 다 같이 노는가 하면, 라운지 테이블과 페스티벌 티켓을 제공해주고, 풀 파티를 마련하는 등 놀 행사가 잦아서 부원들이 지칠 때도 있다고 한다. 어디 한 번 놀아볼까? 모두 스놀로 오라!

 

신입생 모집 일정 : 연간 2회로, 상반기 (3월) 1회와 하반기 (9월) 1회 모집한다.

연락처 : 회장 김주영 010-4346-7002

동아리방 : 학생회관 G210

 

임유빈  ksshope@naver.com

<저작권자 © 홍익대교지편집위원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교지를 바르게 읽는 법
[생활]
교지를 바르게 읽는 법
도전! 오만 원의 행복
[생활]
도전! 오만 원의 행복
[커버스토리]
아웃트로
[커버스토리]
나의 일회용, 너의 의미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