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국제협력본부

홍익대학교 정보통신센터 Q동 107호에 위치한 '국제협력본부'에서는 학우들의 글로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본교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편의를 도모하여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국제교류실'에서는 해외대학과의 학생교류, 단기 해외연수, 해외어학연수 및 해외인턴십과 이들의 학점인정 업무를 담당하고, '국제 학생지원실'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리 및 지원 업무를 다룬다. 이 중 특히 홍익대 학우들이 큰 관심을 가지는 교환, 방문학생에 관한 국제교류실의 OUTBOUND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예비 교류학생은 주목! - 국제교류실의 OUTBOUND 프로그램

국제교류실에서 주관하는 ‘OUTBOUND 프로그램’은 해외대학과의 학점교류 프로그램을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 교환, 방문 프로그램이 있다. ‘교환’, ‘방문’ 프로그램은 본교에 등록한 상태에서 해외대학에서 수학하여 취득한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라는 점에서 같지만, 아래 표에서와 같이 상대교, 수업료, 장학금, 수학기간에서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의 방문 프로그램은 자매대학, 입학 허가를 받은 비자매 해외대학 등 SAF 회원교1)에 해당하는데, 유일하게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IIT)에서는 장기연수와 복수학위까지 가능하다. ‘장기연수’에서는 인턴쉽 등 IIT의 프로그램을 참가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복수 학위’는 홍익대학교와 IIT의 학위를 둘 다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IIT의 장기연수, 복수학위 제도를 제외하면, 방문 프로그램은 교환 프로그램과 내용상의 차이 없이 수업료 부담만 큰 셈이다. 이에 홍익대는 방문학생을 위해 ‘국제교류장학금’을 마련하여 평점평균 에 따라 본교 등록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한편, 국가장학금 1의 신청자 중 추후 대체학점 반영 예정자는 소득분위 외에 해외 교류학기 성적이 국가장학금 1기준인 12학점과 백분율 80점(본교 평점 2.7) 이상을 받아야 국가장학금 1의 수혜가 가능하다.

교환/방문 프로그램에 관한 지원자격 및 절차, 제출서류 등은 상대교, 전공에 따라 다르고 매 학기 변경되는 내용이 있다. 아래에 일반적인 내용을 첨부해두겠지만, 지원자가 직접 국제협력본부 사이트를 방문하여 교류하고자 하는 학교에 맞는 내용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교류학생 준비에 대해 아직 감이 잡히지 않는 학우들을 위해 Q&A 시간을 마련해보았다. 국제협력본부 직원, 근로학생 최유연님과의 문의 내용과 국제협력본부에서 밝힌 2022학년도 1학기 교류학생 관련 FAQ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Q1. 교류학생으로 갈 학교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첫째, 상대교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고려하라. 내부 선발 과정에서는 물론이고, 상대교 실제 지원 시점에는 상대교에서 요구하는 공인어학성적2)도 갖추어야 한다. 이때 언어 능력에 대한 평가는 본교와 상대교 모두 어학성적으로만 평가하므로, 실질적으로 수업을 듣고 발표나 토론을 하기 위 해서 회화 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둘째, 상대교의 개설 전공과 수강이 가능한 과목 확인해야 하고, 졸업 시 필요한 필수 전공 교양 이수 학점, 대체/인정학점 전환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해당 학교에 이미 갔다 온 파견자의 후기를 참고하라. 2020년 2학기 이전 파견자의 경험 보고서는 국제교류실(Q동 109호)에 비치되어있고, 이후 파견자의 경우 국제협력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에 ‘○○대학 교환학생’을 검색하거나,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커뮤니티3)에서 관심 있는 학교를 검색하면, 타 대학 파견학생들의 현지 생활 등 다양한 후기를 찾아볼 수 있다.

Q2. 준비/선발과정에서 교환학생과 방문학생 간의 차이가 있는가?

교환/방문학생 모두 본교 교류학생 내부선발 일정에 따라 지원서를 제출하고,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에 참여해야만 이후 학점인정이 가능하고, 최종파견 결과는 상대교의 입학허가 여부에 따른다. 이때, 방문학생의 경우 교환학생과 달리 상대교에서 수용인원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지 원자격만 충족한다면 내부선발의 어려움이 없다. 단, 자매대학으로 체결되지 않은 학교의 방문학생을 준비하는 경우, 국제협력본부의 도움 없이 방문학생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상대교에 직접 물어봐가며 준비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할 수 있고, 앞서 살펴봤듯이 비용 부담이 더 크기에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방문학생보다 교환학생이 되기를 더 선호한다.

Q3. 휴학생, 막학기인 학생도 교류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나?

그렇다. 단, 휴학생의 경우 실제 교류 학기에는 반드시 재학 상태여야 하고, 막학기인 학생은 지원이 가능하기는 하나 졸업 사정 일정을 고려할 때 권장하지 않는다. 상대교에서 성적표 원본이 늦게 발행되어 본교 성적 이관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경우, 본교 졸업 필수 이수 과목 수강 누락 등으로 졸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Q4. 교류학기 도중 수학기간을 변경할 수 있나?

교환학생은 한 학기 파견만 가능하여 수학기간 연장이 불가하다. 방문학생은 한 학기 또는 1년 중 파견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학 도중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간 연장 또는 단축이 필요한 경우 본교와 상대교의 승인을 얻어 기간을 변경할 수 있다.

Q5. 교류학생으로 이수한 학점을 어떻게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

학점인정은 교류학기 종료 후 상대교 성적표를 첨부하여 국제교류실에 ‘학점인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대체학점이나 인정학점 중 하나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대체학점’에서는 상대교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성적과 학점 수 모두를 본교에 개설된 동일 유사 교과목의 성적과 학점수로 인정하고 본교 평점평균에 반영하며, ‘인정학점’에서는 상대교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학점수만 본교 교양 또는 전공학점수로 인정하고 본교 평점평균에서 제외한다. 대체학점 또는 인정학점에 대한 결정은 교류 학생 최종합격 이후 제출하는 이수계획서를 통해 본인이 직접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파견학기 종료 후 상대교에서 받은 성적표와 사전에 작성한 이수계획서를 대조하여 본교 성적 이관이 이루어 지므로, 만약 해당 과목이 폐강되거나, 대체학점이 아닌 인정학점으로 변경해야 하는 경우 등 기 타 사정이 있어 이수계획서의 내용을 수정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에 국제교류실에 수정된 이수계획서를 전달해야 한다.

Q6. 코로나19에 따라 교류 프로그램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는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와 자매대학의 결정에 따라 2022학년도 1학기 교류학생 선발 과정 및 파견에 변경 혹은 취소가 발생할 수 있고, 파견 취소에 따른 차기 학기 자동 연기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또, 정상적으로 파견이 된다 하더라도 국가별 방역 지침에 따라 현지 입국 후 자비로 코로나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할 수 있고, 파견교 학사 방침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현지 각종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수 있다. 교환, 방문 프로그램 준비생들은 이 점까지 유념해서 학업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

Q7. 국제협력본부 홈페이지에 있는 ‘대학교육혁신 지원사업 (글로벌 역량)’은 무엇인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으로 국제협력본부의 프로그램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같은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이 중에서 ‘전공연계 해외파견 프로그램’이 교환/방문 프로그램과 같은 유학 프로그램이니 함께 살펴보기를 권한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거의 진행되고 있지 않고, ‘대학교육혁신 지원사업 (글로벌 역량)’이 2021년까지 예정된 사업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한다. 현재 사업 연장을 위해 교육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일반 유학에 비해 교류학생은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게 들며, 학점 인정으로 인해 졸업이 늦어지는 부담도 없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일반 유학을 하기에 앞서 경험을 쌓으려고, 혹은 해외 대학에 대한 로망 때문에라도 한 번쯤 교류학생을 꿈꿔본다. 기회는 준비하는자에게 오는 법! 교류학생 지망생은 본 기사와 학교 공지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서 교류학생으로 선발되기를 바란다.

1) SAF 홈페이지 http://korea.studyabroadfoundation.org/

2) 본교 내부 선발 과정에서는 모의어학시험성적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나, 정규 시험 성적 대비 차등되어 평가된다. ‘정규 어학 시험’의 종류를 살펴보면, 영어로는 토플, 토익, IELTS, 텝스, 토익스피킹, 오픽, 일본 어로는 JLPT, JPT, 중국어로는 新 HSK, TSC, HSKK이 있고, 프랑스어, 독일어 등 기타 특수 언어권은 요구하는 시험을 직접 찾아봐야 된다. ‘모의 어학 시험’으로는 YBM, ETS, 대학기관 등에서 주관한 모의 어학 시험(토익, 토플, IETLS 텝스, 기타 제2외국어 시험 등), 홍익대 국제언어교육원 주관 모의 토익 시험이 있다.

3) https://cafe.naver.com/miraeassethope

민태홍  mr.podobunja@google.com

<저작권자 © 홍익대교지편집위원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