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쁜 하루에 치여 살다가 문득 떠올리고 마는 한 마디 ‘휴학’! 그런데, 막상 하려고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해야 할지 말지도 고민이고 언제 얼마나 해야 할지도 걱정이라면, 일단 한번 휴학생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때요?

 

 

1. 휴학의 휴는 쉴 휴(休)

  휴학, 역시 학교생활에 지쳤을 때 가장 많이 떠오르지 않나요? 학교 다닌 지 2년 정도 되면 꼭 한번 찾아온다는 번아웃, 휴학이 답이 될 수도 있어요. 막상 쉬려고 휴학해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고민된다면 이예영 학우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봅시다.

 

판화과 19학번 이예영입니다. 2학년을 마치고 1년 정도 휴학 중이에요.

 

휴학하면서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판화과 전시기획 소모임 데클(Deckle)의 회장직을 맡고 있고, 미술관 서포터즈 일과 알바도 했어요. 홍익 미대 학생들이 만든 유튜브 채널인 ‘와우미대’의 3기 패널로도 활동했어요. 그 외에는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면서 자격증도 따고 여행도 다니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했던 것 같아요.

 

휴학 생활을 정말 알차게 보내고 계신 것 같은데, 휴학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학생이지만 제 작업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마감 압박 속에서 과제를 위한 작업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혼자 쉬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시는 휴학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학기 중에는 못했던 일을 큰 고민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이요.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니까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서 도전이 가능한 것 같고, 개인적으로 달리기 위해서 쉬는 게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학교생활에 지쳤었는데 휴학 기간 압박감 없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제가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도 생겨서 휴학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기 중에는 못했던 일을 시도할 기회라는 말씀이군요.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는 어떤 활동을 하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소극적으로 변했어요. 그런데 제가 1학년 때부터 활동한 데클의 회장직이 마침 휴학을 시작할 때 공석이었어요. 휴학한 김에 회장 자리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회장직을 맡고 있어요. 이번에 회장이 되고 적극적으로 전시기획을 이끌어 가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자격증도 휴학 중에 많이 취득했어요. 원래 디자인툴을 포토샵만 다룰 수 있어서 인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터도 배워보고 싶었는데, 휴학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까 세 개 모두 배우면서 자격증까지 땄어요. 컴퓨터 그래픽스와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도 필기시험에 붙었어요. 실기까지는 볼지 모르겠지만, 시간도 남고 할 줄 아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반대로, 휴학에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성격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쉬기만 하니까 불안해서 일을 만들다 보니 바빴었어요. 그렇게 하는 일이 많아지니까 쉬려고 휴학한 건데 쉬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양은 많지만 그다지 의미 있는 활동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바쁘기만 하고 이뤄놓은 게 없다는 생각에 상처도 받았고, 주변에 같이 휴학하고 열심히 사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왜 저만큼 열심히 못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은 꼭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 대신에 나를 위해 쉬는 과정을 가진다는 것 자체에 집중하면서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휴학하면서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회장으로 처음 맡은 소모임 데클(Deckle)의 기획전시 <Spread, Pause>를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전시기획을 맡은 적은 처음인데, 작가로서 작업하는 것만이 아니라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일에도 흥미를 느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의 다양한 가능성이 열린 느낌이었어요. 판화과만이 아니라 동양화과, 회화과와 함께한 연합전시라 규모도 꽤 컸어요. 기획팀 회장만이 아니라 디자인팀 회장을 겸임했는데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고 여러 관점에서 전시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았고요.

 

소모임 활동 외에도 집중했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술관 서포터즈 일과 알바 두 개를 하고 있어요. 서포터즈 활동은 고양문화재단에서 하고 있는데, 재단에서 하는 전시를 관람하고 홍보영상과 카드 뉴스를 제작하는 활동을 했어요. 알바는 카페랑 판화 공방에서 했는데, 판화 공방에서 수업 보조를 하면서 전공에 대한 애정도 다시 생겼어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복학하신다고 들었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좋으면서 싫은 감정이 같이 들어요. 1년 동안 수업을 안 들어서 빨리 수업을 듣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교수님들 크리틱 받고 과제 하면서 제 작업 디벨롭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조금 더 쉬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싫기도 합니다.

 

휴학을 고민하는 학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달리기 위해선 꼭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 눈치를 보고 휴학을 할 필요는 없지만, 남들 눈치 보느라 휴학을 안 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이 달려와서 이 과정이 버겁다 느껴지시면 휴학을 하고 쉬면서 다시 재정리하고 복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 휴학 사유 부동의 1위, 취업 준비

  대학생 휴학 사유 1위라는 취업 준비, 남들은 휴학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무슨 시험도 준비한다는데… 괜히 나도 휴학하고 뭐라도 준비해야 하나 싶은 마음 든 적 없으신가요?

 

18학번 국어국문학과 임유빈입니다. 3학년을 마치고 시험 준비를 위해 휴학 중이에요.

 

휴학하시고 어떻게 지내셨나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1년 정도 휴학 중인데, 처음 세 달은 그동안 해왔던 학생자치활동과 그 마무리를 했고, 공부 커리큘럼을 짰어요. 그렇게 전체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저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그 뒤부터 친한 친구와 함께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슬럼프도 한번 왔었는데, 지금은 슬럼프를 이겨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휴학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입학할 때부터 3학년 마치고 꼭 휴학하겠다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녔어요. 휴학을 꼭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학교생활에도 지치고 나이도 20대 중반에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먹고 살길도 찾아야 할 것 같아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휴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하실 때부터 휴학을 생각하셨다니, 그만큼 휴학에 기대감도 컸을 것 같아요. 실제로 휴학해 보니 어떠셨나요?

휴학한다는 것은 대학생이지만 대학생이 아닌 상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대학생으로서 안 좋은 일을 다 던져버릴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아요. 수업도 없고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덜 받고 온전히 자신을 돌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신분이 불안하다는 점은 명확한 단점인 것 같아요. 휴학하면 휴학하고 뭐하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특히 저는 수험생이라 이 질문이 더 부담스러웠어요. 수험생은 합격하지 못하면 말짱 꽝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휴학하고 이룬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혼자만의 동굴에 빠지기도 쉬운 것 같아요.

 

슬럼프가 온 적도 있으시다고요.

휴학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쓸데없는 걱정이랑 고민도 많아졌는데, 가장 큰 고민은 공부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였어요. 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수험생활을 하면서 한정된 돈과 시간 속에서 할 일은 많고 외울 머리는 한정돼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가만히 있으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면서 불안감이나 압박감이 심했어요. 학교생활 중에는 끝내야 할 일과 기간이 명확하게 있으니 계획을 세우는 스트레스랑 압박은 있을지라도 계획 덕분에 잘 해왔으니 괜찮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수험생활은 정답이 없으니까, 정답을 추구하는 정답형 독재 인간인 저는 고민과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지금은 극복하는 중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이겨내고 계시나요?

혼자 일기를 썼어요. 일기도 쓰고 블로그랑 인스타도 했어요. 그렇게 제 마음을 기록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특히 인스타나 블로그는 직접 누군가에게 나의 고민을 말하지 않고 올려놓기만 해도 친한 친구들은 제가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있으니까 제가 어떤 상황인지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운이 났어요. 또 기록을 남겨놓고 다시 보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도 제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됐다는 게 느껴져서 위로가 돼요. 그리고 저는 행동 위에 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입에 발린 말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해요. 긍정적인 말을 일기로 기록해서 언젠가 저한테 다시 돌아오게 만들면 정말로 뭐든 잘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휴학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목표를 확실하게 잡은 후에 휴학하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대학생이란, 학생이지만 동시에 성인이니까 스스로가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휴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3. 나만의 길에 가기 위해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이 길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신 적 없나요? 꼭 모두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전공에 따라 취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깐 멈춰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아요. 휴학하며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달려 나가는 이미림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금속조형디자인과 17학번 이미림입니다. 공연예술융합전공을 함께 이수하고 있어요. 4학년 졸업 전시를 앞두고 2년째 휴학하고 있습니다.

 

휴학하면서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전통 연희극단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디자이너로 일하는 동시에 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제 목표 중에 전통과 관련된 주얼리나 오브제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있어서, 피어싱 가게에서 잠시 일하면서 실무를 배웠던 적도 있어요. 지금은 본가 근처에서 제가 디자이너 일로 번 돈을 모아서 작업실을 만들고 있어요.

 

휴학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전공이 금속조형디자인인데, 전공과 안 맞아서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힘들었어요. 사실 고등학교 때 디자인이나 조형 쪽이 아니라 만화창작과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어요. 그때도 전공인 만화보다 무대미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미술은 관람객과 작가가 즉각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어렵지만 공연은 무대를 통해 관객과 현장성 있게 소통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런데 원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가려고 준비하던 중에 국내 입시미술 쪽으로 방향을 틀다 보니 금속조형디자인과에 오게 되었어요. 그렇게 고른 전공이니 맞을 리가 없었겠죠. 그 상태로 3년을 보내니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1년 정도는 쉬면서 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퇴나 미술이 아닌 다른 길까지 생각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이 상태로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휴학을 신청했어요.

 

처음부터 전통 공연에 관심이 있으셨던 건 아니셨네요?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갈 때, 교수님께서 공연예술융합전공을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2학년 때부터 공연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공연예술융합전공 교수님 중 한 분이 국립극장에 대표셨어요. 그래서 그 교수님을 쫓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통 공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음마갱깽 팀에 들어간 계기는, 한참 진로 고민이 많았던 2019년에 수업을 무단결석하고 강연을 보러 갔는데 음마갱깽의 대표님께서 그날 전통인형극에 대해 강연하셨어요. 전통인형극을 보니, 제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스톱모션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아 흥미로웠어요. 강연이 끝난 후 대표님을 무작정 따라가서 전통 인형극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대표님께서 공방에서 인형 깎는 것을 가르쳐주셨어요. 그 뒤로 잠깐 연락이 끊겼었는데, 휴학 중이던 2020년에 갑자기 대표님께서 연락하셔서 공연 포스터 디자인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 작업이 마음에 드셨는지, 우리 팀에 디자이너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그 뒤로 지금까지 음마갱깽의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시는 휴학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대학을 다니면 아무리 자기 마음대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일정이 있는데 휴학하면 학사일정과 관계없이 24시간 365일 스스로 자신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은 대학교는 학생으로서 내가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울타리라고 생각하는데, 졸업하고 쉬는 것과 다르게 휴학을 하며 쉰다는 것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조금 더 부담 없이 편하게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쉬어갈 수 있다는 점이요. 아직 학생이라는 점에서 오는 안정감이 큰 것 같아요.

 

2년째 휴학 중이라고 하셨는데, 복학은 언제로 생각하고 계시나요? 또 복학에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는 복학해야 할 것 같아요. 대학원에 갈 생각이라, 대학원까지 마치고 취업하려면 나이 걱정도 있고 저희 대표님도 빨리 졸업하라고 압박을 주셔서 복학하고 졸업을 하긴 해야죠.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이제 복학하면 졸업 프로젝트가 남았는데 졸업 작품을 제가 하고 싶은 작업을 해야겠다는 기대가 있기는 해요.

 

휴학을 고민하고 계시는 학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크게 고민할 필요 없이 하고 싶다면 휴학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졸업 안 한 상태에서 쉬는 게 큰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휴학하고 저는 일을 하고 싶어서 일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쉬고 싶어서 휴학한 경우도 있었는데, 굉장히 만족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쉬고 싶으면 쉬면 되고,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휴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휴학을 하고 1년 정도 깊게 고민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1년을 어물쩍하게 보내면서 졸업을 하는 것보다 한번 쉬어가는 것이 분명히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학우들의 휴학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혹시 아직 휴학을 고민 중이신가요? 어쩌면 우리는 휴학 그 자체보다 ‘휴학하고 어떻게 지내?’라는 질문을 더 두려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휴학하고는 싶은데, 휴학하면 뭐하지, 허송세월만 하는 것 아닐지 걱정이 앞서고 있지는 않나요? 미림 학우님의 말처럼, 고민과 걱정으로 한 학기를 보내는 것보다 휴학해보고 생각해보는 일이 필요할 수 있어요. 예영 학우님처럼 다시 달리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유빈 학우님처럼 계획과 목표를 정해두고 휴학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니까, 휴학한다고 꼭 다른 휴학생들처럼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휴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분명 여러분 마음속 깊은 곳에 그 이유가 있을 거예요. 자신의 마음에 충분히 귀 기울이며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들려드린 이야기가 여러분의 휴학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이정윤  sironbaha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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