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불이 켜지면 어떤 사람들은 신호 안에 건너기 위해 미친 듯이 달리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음 신호를 기다리며 주변 풍경을 구경한다. 같은 신호등을 쳐다보고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고 나와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 모두에게는 각자의 이유와 사정이 있기에 신호를 해석하는 데에는 각자만의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김예진  dimplezynn@gmail.com

<저작권자 © 홍익대교지편집위원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