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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 일 있는 그들, 개밥바라기

별은 하늘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며 어린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다 친구들과 놀러 나가 ‘저 별은 무엇이고, 저 별자리는 뭘까’라며 밤을 새우기도 했다. 과학자가 되어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가 우리 학교에 있다. 바로 천체관측 동아리 ‘개밥바라기’이다.

 

1. 천체관측 동아리, 개밥바라기.

홍익대학교 중앙동아리 ‘개밥바라기’는 천체관측 동아리이다. 동아리 이름인 ‘개밥바라기’는 개가 밥 먹을 시간에 보이는 별 즉, 금성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1994년 창립되어 올해 24년이 되어간다. 천체관측 동아리답게 망원경을 가지고 행성, 은하, 달, 별자리 같은 것들을 찾아보는 일이 주된 활동이다.

개밥바라기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별을 볼 수 있게 별을 좋아하기만 하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 유무와 같은 모집 요건도 딱히 없다. 상시 모집인 데다가 외국인 학생을 받기도 한다. 심지어는 우리 학교로 학점 교류를 왔던 타 학교 학생도 동아리에 가입되어 있다. 동아리의 분위기 또한 자유로운데 행사 참여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러 동아리를 같이하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그러다 보니 동아리 분위기가 좋고 큰 부담이 없다는 입소문이 학교에 퍼져 어느새 동아리원이 100명 정도에 이르게 되었다.

 

2. 별 보러 가자.

매주 한 번씩, 6시에서 6시 반까지 30분 정도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천체관측방법이나 우주, 별에 관한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대한 조사를 해 와서 피피티를 통해 발표하고 그 발표를 통해서 지식을 공유한다. 세미나 시간에는 실제 관측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세미나 몇 번 정도 참여하면 별자리, 은하 보는 법과. 망원경 조작법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동아리방에는 총 3개의 망원경이 보관되어 있고 항상 사용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가, ‘오늘 날씨 좋네.’ 싶으면 학교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여 T동 옥상에 올라가 달과 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번개 관측계’는 동아리의 주된 관측 활동이다. 물론 정기적으로 하는 활동도 있다. ‘정기 관측계’는 한 달에 한 번 이루어지고 세미나에서 미리 준비를 하여 날짜를 정해놓는다. 장소는 그 날 정하는 것으로 하며 교내에서 하거나 파주같이 조금 멀리 나가는 경우도 있다. 번개 관측계도 좋지만 아무래도 교외로 나가 관측하는 정기 관측계가 가장 보람차다. 종강할 때 즈음엔 강원도같이 먼 곳까지 나가 관측을 하는데 그런 곳에서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은하나, 성운, 성단을 많이 볼 수 있다. 따로 숙소를 잡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직접 텐트를 치고 텐트 밖에 앉아 하늘 빼곡히 차있는 별들을 관측한다. 특히나 강원도는 망원경으로 보지 않더라도 무수한 별들을 볼 수 있는데 한 번 본 사람들은 그걸 잊지 못하고 꼭 다시 찾는다고 한다.

 

3. 개밥바라기의 별빛 축제에 초대합니다.

현재 개밥바라기 동아리만의 가장 특별한 활동은 10월경에 있는 ‘마포가족 별빛축제’라고 할 수 있다. ‘마포가족 별빛축제’는 망원경을 설치해 주민들 및 시민들에게 별이나 달을 보여주며 진행하는 간이관측회이다. 이 행사는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진행되며 개밥바라기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들이 모여 진행한다.

개밥바라기는 마포구 소재의 홍익대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망원경도 보여주고 별도 보여주는 활동을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아 작년부터 참여했다. 작년 행사 날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은 걸 볼 수는 없었지만 호기심 넘치던 아이들이 달의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하고 만족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달과 별을 보며 좋아하며 신기해하는 아이들, 주민들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행사를 통해 천체 관측의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도 참여할 예정인데 더욱 많은 동아리원이 참여해서 다른 사람들과 작년에 느꼈던 보람을 같이 느끼고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 대학 생활의 추억이 될 개밥바라기.

개밥바라기 동아리는 무엇보다도 추억을 만드는 것을 동아리의 모토이다. 별을 보며 술 한잔 기울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대학생 때만 즐길 수 있는 낭만과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모토 아래 부담 없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100명 정도가 되는 대규모 동아리인데도 서로 간의 사이가 매우 가깝다. 동아리 활동의 낭만인 동아리 엠티 역시 있다. 분위기가 좋다 보니 참여해달라는 말이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 이번 개강 엠티에는 5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했는데 생각보다 인원이 너무 많아 회장이 신경 쓰기 어려웠다는 후일담도 있다. 개강, 종강 엠티 외에는 딱히 정해놓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자주 놀러 가고 관측을 하러 떠나기도 한다.

2학기에는 체육대회가 열리는데 2학기 중간고사 끝나는 시점을 기점으로 하여 발야구, 피구 족구, 계주 등 여러 가지 종목을 선정해 체육대회를 진행한다. 이런 체육대회의 목적 역시 동아리 내 친목 도모와 함께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소중한 추억을 쌓기 위함이다. 이렇듯 동아리 내 행사들은 동아리원과의 추억을 쌓기 위해 진행된다.

 

밤하늘에 떠오르는 순수한 별과 같은 낭만을 추구하는 동아리 개밥바라기. 여러분들의 마음속 잠들어 있던 별을 깨우고 싶다면 개밥바라기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 어릴 적 꿈꿔왔던, 대학에 입학하기 전 꿈꿔왔던 것들을 여기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집은 정해진 기간이나 조건 없이 상시 모집이다.

동아리실 위치 : 학생회관 3층 G323-9호

회장 장영수 연락처 : 010-9213-0957

임창열  cy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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