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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에 자유를 담다, 알로하

딩가딩가딩가~ 통토동통통~ 그들의 귀엽고 신나는 현악기와 타악기 소리가 울리자 횡단보도는 바다로, 보도블럭은 모래바닥으로, 전봇대는 야자수로 변한다. 그렇다, 그들은 바로 우쿨렐레 동아리 ‘알로하’. 이름에 걸맞게 하와이 바닷가에서 볼법한 악기들로 듣는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재간둥이들의 동아리다.

 

1. 알로하, 알로하!

홍익대학교 중앙동아리 ‘알로하’는 함께 신나는 음악을 배우고 연주를 하며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더 깊이 누리고 싶은 사람들이 뭉친 동아리다. 이름인 알로하는 만나거나 헤어질 때 하는 하와이어 인사인데, 하와이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의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동아리명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그 이름대로 알로하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움이다. 벚꽃이 피면 마음이 맞는 부원들과 맥주 한 캔씩 들고 한강에서 버스킹을 할 수도 있고, 피곤할 때면 언제든지 동아리 방에서 잘 수 있다. 우쿨렐레로 칠 곡을 선정할 때도, 자신이 원하는 곡이면 어떤 것이든지 상관없다. 트와이스의 TT도, 혁오의 위잉위잉도, 캐논 변주곡도 우쿨렐레로 가능하다.

동아리의 목표도 자유로움 그 자체이다. 그저 부원들의 대학 생활이 더 즐거워지는 것. 부원들은 우쿨렐레를 엄청 잘 치게 되거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보다는 그날 그날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알로하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는 것이 대학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 믿는다.

 

2. 우쿨렐레가 처음이라고요?

알로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알로하는 우쿨렐레가 접하기 어려운 악기라는 것을 잘 알기에, 동아리 지원자들이 전혀 연주할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전제로 두고 부원 모집을 한다. 실제로 부원 대부분은 우쿨렐레를 동아리에서 처음 접했다. 신입 부원들이 들어오면 연습부장과 부회장이 간단한 코드와 대표적인 주법 등 기초부터 가르쳐주는데 얼마나 시작하기 쉬운지, 초심자도 1시간이면 간단한 곡 하나를 칠 수 있다. 게다가 연습부장이 직접 우쿨렐레 교본을 제작중인데, 2학기부터 연습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꼭 우쿨렐레가 아니더라도 건반, 통기타, 젬베, 카혼 등 우쿨렐레를 돋보이게 해주는 다른 몇 가지 악기들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해당 악기 중 관심 있 는 것이 있다면 전부 처음부터 배울 수 있다.

악기를 사야한다는 부담도 없다. 동아리 방에 8대의 우쿨렐레가 비치되어있는데,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여해준다. 악기를 구매할 마음이 있는 부원은 동아리와 제휴를 맺은 학교 근처 매장에서 시중에서보다 2만원 정도 싸게 악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3. 활동의 중심, 정기 공연!

1년 중 알로하에서 제일 중요한 행사는 바로 정기 공연인데, 시험기간과 겹치지 않는 3월 초와 9월 초에 한 번씩 홍대소극장에서 열린다. 정규 연습 또한 부원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게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딱 한 번, 수요일 5시에 모여 연습을 한다. 이 시기에 연습부장과 함께 기초를 배우며 본격적인 연습은 방학 때부터 수요일 토요일 주 2회로 진행된다. 공연하는 시기에 들어오는 신입 부원들은 아직 연주가 가능하지 않아서 그 다음 학기부터 공연에 참여한다.

인원이 많아서 동아리 전체가 같이 공연하진 않고, 안에서 팀을 나눠서 각각 한 곡씩 맡아서 합주를 한다. 팀마다 보통 건반과 타악기가 한 명씩 포함되어있고, 가사가 있는 곡인 경우엔 싱어도 추가한다. 싱어는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거나 타 동아리에서 섭외한다.

공연은 평균적으로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진행되는데, 팀끼리 순서대로 한 곡씩 연주를 한다. 연주 순서는 곡의 분위기에 따라 결정되고, 밝은 곡과 슬픈 곡의 배치가 정교하게 짜여있어 보는 맛을 더한다. 공연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이벤트도 많이 있다. 한 예로, 소극장에 입장할 때 공연 순서를 설명하는 팜플렛을 나눠주는데, 그 곳에 번호를 하나씩 적어서 경품 추첨을 한다. 경품은 자취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방향제 같은 생필품이나 스타벅스 쿠폰 등이 있다. 공연 자체를 즐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기 때문에 입장료는 무료이다. 그렇기에 관객도 연주자도 모두 부담 없이 공연에 임할 수 있다.

 

4. 다같이, 알로하

알로하는 유난히 부원들의 사이가 끈끈하다.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자주 같이 버스킹을 하고,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카톡 방에 물어보면 항상 마실 준비가 되어있는 누군가가 있다. 평소에 하는 기초 연습이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이 들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두 가지 자리들 때문이 클 것이다. 바로 MT와 크리스마스 파티다.

1학기 종강 후 가는 MT는 1박2일로 진행이 된다. 자유로움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알로하답게, MT 일정은 전혀 짜지 않는다. 첫 MT 때는 여러 가지 게임도 하고 프로그램을 시도했지만, 아무래도 부원들이 편하게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서 전부 없앴다고 한다. 대신, 어떠한 프로그램 없이도 1박2일 동안 놀거리가 충분하도록 계곡과 바비큐장이 있는 숙소로 잡는다. 그리고 피곤하면 언제든 조용히 쉴 수 있는 2층의 유무도 확인한다. 이렇게 부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자연스레 모두에게 전달되어 단결력을 높인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날짜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며칠 전쯤 시간을 맞춰서 한다. 파티룸을 빌려서 노는데, 동아리에 솔로가 많아서 참여율이 굉장히 높다는 자랑거리 아닌 자랑거리가 있다. 서로의 애환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끼리 파티를 하니, 안 친해지려야 안 친해질 수가 없다.

 

신나는 음악으로 캠퍼스에 행복을 더하는 알로하. 그들은 그 즐거움과 자유로움에 동참하고 싶은 모두를 환영한다. 기본 지식이나 재능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우쿨렐레든 카혼이든 젬베든 통기타든 건반이든 상관없다. 마음만 있다면, 지금 동아리 방문을 두드리며 인사해보는 것이 어떨까, 알로하~

부원 모집은 3월 초와 9월초에 한다. 어떤 지원 조건도 없고, 그저 활동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된다.

회장 최정우 연락처 : 010-3651-9103

동아리 실 위치 : G동 408호

연습실 위치 : D동 401호

유동하  dendongy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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